이 많은 찌든때를 어떻게 해야하나.. 나 홀로 이사청소하던 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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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시간에 걸쳐 끝난 이사청소 두번째 일기

이 많은 찌든때를 어떻게 해야하나

@글, 사진 천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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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칠 되어 있는 문에 도대체 저것들이 뭘까?

때? 곰팡이?

나무 재질로 되어있는 문이라서 세제물을 발라둘수도 없고,, 갑자기 멍해져버렸다

 

이런 청소에 전문지식이 없는 생활청소 담당인지라

무엇을 어떻게 청소를 해야 깨끗해질까 생각하다가

베이킹소다에 주방세제를 섞어 닦아내니

그나마 조금씩 때들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정말 열심히 닦아냈는데도 문 밑쪽은 아무리 닦아내도 지워지진 않았고,, 난 더이상 힘이 빠져버려서 이정도로 마무리를 지었다

만약.. 스팀기로 했다면 금방 깨끗한 모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혹시 제 글을 보시는 전문가님들 좋은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여긴 또 어떻게 해야하냐구..

솔직히 주방까지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욕실 청소를 시작하면서 그냥 여기서 포기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사 청소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의 영상들을 보면 들고다니시는 세제들은 이런 때들이 너무나 쉽게 제거되던데.. 고작 내가 들고 있는건 고객님이 주신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 하지만 난 직감했다. 이건 분명 독한 세제가 아닌 이상 지워지지 않을 거라는 걸..

 

그래도 이미 시작한 일을 포기는 절대 용납못하겠고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활용해서 문도 닦아냈는데 이것도 어느정도는 할 수 있겠지하며 다시 맨탈을 잡기 시작해본다

 

 

 

 

 

 

뜨거운물로 때를 일단 불렸고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섞어서

전체를 발라준 뒤 때가 불려지길 기다렸다가

수세미와 솔로 닦아내고

뜨거운물로 헹궈주는 방식으로 했는데

100% 깨끗하게 청소가 되진 않았지만

그나마 어느정도 깨끗하게 청소가 되고 있다는게

하고있는 나도 신기할 정도였다

 

그래서 다시 힘빠진 나에게 으쌰으쌰한 기억이 아직도 난다

 

 

 

 

청소가 정말 귀찮은일이고 힘든일인거 나도 이해는하지만 이렇게 지내다가는 몸이 병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던 이번 이사 청소는 전원주택이라 집 사이즈도 컸고 찌든때 강도도 심해서 혼자서 생활청소를 하고 다니는 나에게 정말 난코스의 도전이였다

 

 

 

 

 

물론 이사청소 전문업체분들이 하는 거에 비하면 정말 모자란 수준의 청소였고 고객님 마음에 드실지도 의문이였지만 7시간동안의 대청소를 혼자서 해냈다는것, 고객님이 챙겨주신 최소한의 청소도구들로만 사용했음에도 어느정도 깨끗해지는 모습이 내눈에 보였다는 것에 나 스스로 칭찬을 남겨보고싶다

 

그리고 생활청소 일을 하고있는 입장으로서

우리집을 청소할때 가장 유용하게 쓰고있는

천연세제들을 가지고 다니며 청소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해서

이번 청소 작업은 힘든것도 있었지만 많은걸 배울 수 있기도 했다

 

모든건 경험에서 배운다는 말

100% 공감해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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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일하는 엄마가 공부하고 기록하는 머물고 싶은 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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