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수족구초기증상이 맞을까 구내염 미열 수포 격리

쏠쏠맘 2025. 6.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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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육아정보

아기수족구초기증상이 맞을까
구내염 미열 수포 격리

@글, 사진 천생댁

아기들의 전염병 소식엔 엄마 마음도 쿵 !
돌치레없이 무난히 잘 커주던 아들은 두돌이 다가오며 잔병치레가 잦아졌고, 수시로 감기약에 항생제를 먹어서인지 면역력이 더 약해지는 기분까지 들던 어느날, 아기들에게 전염성이 강하다는 구내염과 수족구, 폐렴을 단기간에 연달아 겪게 되었다

이런 질병을 처음 겪어보고 느낀건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참 할짓이 못되는 질병이구나...

여름은 특히 온갖 바이러스들이 많아서 유행하는 질병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전염성이 강하다는 수족구와 구내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구내염 vs 수족구

구내염과 수족구 증상은 입안에서 시작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원인과 특징, 다른 동반 증상에서 차이가 있다

1. 구내염 (Stomatitis)
구내염이 걸리는 특정 주 연령이 없고 모든 나이에서 발생이 가능한데, 입안 점막(입술, 잇몸, 혀, 입천장 등)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구내염 원인
바이러스(특히 단순 헤르메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외상, 면역 저하, 영양 결핍 등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구내염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구내염 초기 증상
- 입 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 입안 점막 (입술 안, 볼 안쪽, 혀 등)에 작고 하얗거나 노란색의 작은 궤양 (궤양성 반점)이 나타남
- 궤양 주변이 붉게 변하고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때 통증이 있음
- 미열 또는 피로감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전신증상이 심하진 않음

2. 수족구(Hand, Foot, and Mouth Disease)
주로 5세이하의 영유아들에게서 잘 발생되는 수족구는 콕사기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수족구 원인
수족구는 어린이집이나 어린이들 사이에서 전염성으로 발생되는데, 주로 콕사키 A16, 엔테로바이러스 71 등에 많이 유발된다고 한다

✔️수족구 초기 증상
- 미열 및 식욕 감소, 기운 없음(무기력), 가벼운 인후통
- 1~2일 후 : 입안 (입천장, 혀, 볼 안쪽, 잇몸 등)에 작은 물집(수포) 또는 궤양 발생하고 이어서 손바닥, 발바닥, 발등, 엉덩이, 무릎 등에도 작은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발생
- 짜증, 몸살 증상, 드물게 구토나 설사 등도 동반됨
- 유아의 경우엔 입과 목통증때문에 침을 많이 흘리거나 음식을 잘 먹지않으려 함

처음엔 단순 감기인줄?
아이들은 아프면서 큰다지만 수족구를 처음 겪어보는 엄마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처음엔 단순 감기겠거니 생각했던게 감기때문에 목이 아파서 음식을 안먹으려했던 적이 간혹 있었고, 몇달내내 감기를 달고 지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은 열이 나길래 혹시 목이 부었나싶어서 병원을 찾은건데, 입안이 다 헐어있다며 구내염 판정을 받았다
말을 못하는 아기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구내염에서 시작해 수족구까지
의사선생님께서 말하시길, 구내염과 수족구는 비슷하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는 다른 질병이라 하셨고 대부분 구내염이 오면 수족구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다

집에 오자마자 구내염과 수족구를 몇시간동안 계속 찾아본 것 같다. 차이점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구내염은 입안 통증만 있다면 수족구는 전신에 증상이 나타난다는것이다. 입통증도 심하다던데 전신이라니.. 제발 약효과로 구내염에서 끝나길 바랬지만 열이 떨어지면서 결국 몸에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점점 더 먹기를 거부하며 안아달라고 보채기를 반복했다

7일째 집에서 격리 후 완치 판정까지
구내염부터 수족구로 격리는 일주일정도 했고, 월요일에 완치판정 후 화요일부터 등원을 했었다

미열에서 고열로, 열이 떨어지기까지 이틀정도 걸렸던것 같은데, 밤낮으로 해열제를 교차복용해가며 열이 떨어지길 기다렸다. 열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수포가 많이 올라왔고 다행인건 물집은 잡힌게 없었다는 것이다

수족구에서 물집 발진이 생긴다면?
물집 속 액체가 흡수되면서 딱지가 생겼다가 사라지는데, 물집은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서 일부러 터트리지 말아야 한다

수족구로 뭘 못먹을땐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주었고, 밥은 아예 먹지를 못해서 죽이나 빵을 주니 조금씩 먹어주섰다

그리고 컨디션을 되찾을때까지 팔베게로 품속에서 재우거나 안아서 푹 쉴 수 있게 도와주었는데, 혹시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심하게 처질땐 병원에서 수액이나 입원을 권하기도 한다고 하니 지체말고 병원을 찾아가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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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위대합니다
서로 진심으로 응원하고 소통하는
찐 이웃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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