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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세제 만들기 레몬소독수로 청소와 살균 소독을 한번에

천생이. 2024. 12. 11. 11:49




청소와 살균 소독을 한번에 하는 천연세제

레몬소독수 만들기

@글, 사진 천생이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당연히 멸균에 더 신경써야죠"
흔히들 아이가 성장할 때 완벽한 멸균보다는 미생물 등의 외부 자극에 어느 정도 노출되는 환경이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는 하지만 면역 시스템이 극도로 약한 신생아나 아기들의 경우엔 예외죠. 무조건 청결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 세정제나 주방용품 등을 고를 때 흔히 보이는 '99.9% 살균', '향균 성분 함유' 등의 문구만 보고 고르게 되잖아요

이때 우리들이 알아두어야 할 건 바로 향균, 살균, 정균, 멸균, 항생제가 각각 어떤 관계인지예요





향균, 살균, 정균, 멸균, 항생제의 관계

향균
말 그대로 균에 저항하는 것, 그리고 균에 저항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1) 정균제 : 가공식품에 든 방부제처럼 균을 죽이지 못하지만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
2) 살균제 : 락스나 과산화수소, 에탄올 등 균을 죽이는 방법
3) 멸균제 : 고온, 고압, 살균제로도 죽일 수 없는 균의 씨앗까지 제거하는 방법
(ex. 1급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 등)
향균의 정도는 서로 다르지만 정균제, 살균제, 멸균제는 향균제에 속하고 결국 향균제는 이들을 모두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되는 것이예요

우리가 사용하는 대다수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에는 향균제가 포함되어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건 우리 세포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해요. 향균제는 우리 몸속이 아닌 피부나 물건 등을 향균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들이고 우리 몸 밖에서 사용되는 이유는 미생물 뿐만 아니라 우리 세포도 죽일 수 있기 때문인데, 향균제는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균을 죽이는 용도가 절대 아님을 아셔야 해요

그렇다면 우리 몸 속에 존재하는 균은 무엇으로 죽일까요?

바로 페니실린, 카나마이신 또는 스트렙토마이신 등의 항생제입니다. 항생제는 우리 세포를 죽이지 않으면서 어느 특정 균만 죽일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여러 임상실험을 거쳐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므로 향균제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안전해요. 하지만 향균제는 우리 몸 밖에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잘못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전 가습기 사건이 향균제로써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유해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것보다 안정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특히 눈에 보이는 건 뭐든 입에 가져가는 시기의 아기용품을 살균한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과탄산소다나 구연산, 에탄올, 스팀다리미 등으로 간단하면서도 안전하게 아기용품을 관리 할 수 있어요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에탄올을 사용해서 살균을 할땐 참고할 점이 있어요. 약국 등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살펴보면 무수에탄올(에탄올 100%), 에탄올 83% 등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당연히 에탄올 함유량이 많을 수록 살균 효과는 좋아요. 하지만 이 에탄올은 최소 70%이상, 80% 가량으로 조절해서 쓰셔야 해요. 물이 없다면 에탄올이 박테리아 세포막 구성성분인 지방을 녹이는 데 한계가 있어서 박테리아가 잘 죽지 않아요

연구 결과마다 차이가 있지만 에탄올로 살균하면 20초에서 1분 이내에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 등을 죽이는데, 효과를 보려면 흥건할 정도로 충분한 양을 사용해야 해요. 또 식용이 아닌 에탄올에는 쓴맛이 나도록 변성제가 들어 있어 아기가 소독한 장난감 등을 입에 넣을 것을 고려해 변성제가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고 여의치 않다면 물티슈나 물수건 등으로 한 번 더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그래서 전 레몬소독수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요즘 레몬소독수를 만드는 영상을 보면 소주를 많이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소주의 알코올 농도는 16% 안팎이라 싱크대나 인덕션에 튀는 가벼운 생활 기름때 청소하기엔 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소주 대신 손이나 피부, 수술 부위 피부를 소독하는 의약용품인 83% 농도의 에탄올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레몬소독수의 장점
1) 기름기 제거
2) 잡내와 비린내 제거
3) 살균과 소독 가능
4) 상큼한 레몬향이 가득한 집냄새로 변신
5) 인체에 해가 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

레몬소독수 만들기

1) 레몬 세척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과 굵은 소금 1스푼을 레몬에 뿌린 뒤 물을 넣고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레몬 겉에 묻어있을지 모를 농약과 화학약품을 세척하기 위해서인데 레몬 껍질에 있는 유효 성분을 용해하는 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약품이 함께 우러나올 수 있기 때문이예요

2) 레몬 슬라이스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로 썰어준 뒤 유리 용기나 담을 수 있는 곳에 넣어주세요

살짝 팁을 드리자면 저는 두고두고 수시로 쓰려고 용량이 좀 큰 실리콘 지퍼백에 레몬수를 좀 많이 만들어두었어요. 이게 만드는 작업이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해야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정말 많이 쓰일 것 같아 금방 써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 실리콘 지퍼 백이 좋은게 열탕소독도 가능하고 레몬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점과 흔들어도 흘러내리지 않는 강력한 밀봉력이 좋았구요. 특히 가장 좋은점은 레몬을 넣기도 편했는데 나중에 레몬소독수를 스프레이 용기에 부어줄때도 쪼르르 흘러내려서 굳이 깔때기 안써도 될 것같은 편안함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3) 레몬이 잠길만큼 에탄올 부어주기

저는 한 지퍼백 당 500ml가 들어갔고 총 2개에 1L를 사용하니 레몬이 다 잠기더라구요. 레몬은 1 지퍼백 당 3개씩 총 6개를 사용했어요

4) 3일동안 냉장보관으로 숙성시키기

레몬 껍질에 있는 시트르산과 리모넨이 알코올에 용해되어 레몬소독수로 완성되길 기다리는 시간이예요

5) 3일 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주기

이건 오늘 만들어서 냉장보관해두었기 때문에 3일 후 결과물을 올려볼게요




레몬소독수는 레몬의 천연 향균 성분을 통해 집안의 잡내와 비린내를 제거해주고 레몬만의 상큼한 향기가 더해져 집안 공기를 달라지게하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아이템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시간나실 때 양껏 만들어두셔서 두고두고 사용해보세요. 깨끗한 집 만들기 화학 성분 없이도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레몬소독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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