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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치약을 이렇게 활용하니 깨끗한 친환경 세제가 되었어요

천생이. 2024. 12. 14. 11:33




다 쓴 치약 바로 버리지 말고 열어보세요
친환경 세제가 된 치약물 만들기
@글, 사진 천생이






끝까지 알뜰하게 사용했다고 믿고 버렸던 치약, 가위로 잘라 열어보신 적 있나요? 전 해봤습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너무 많은 양이 남아 있더라구요. 알뜰하게 숟가락으로 쓱쓱 긁어내서 치약물을 만들어 청소용으로 사용했더니 집이 너무 환해졌어요





솔직히 이건 여성분들보다 남성분들이 더 잘 아시는 내용일지도 모르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우스갯소리로 한번씩 던지는 그놈의 군대 이야기에서 이런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군대에선 청소나 빨래는 세수비누랑 치약만 있으면 끝난다고.."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웃어 넘겼는데 진짜 치약이 청소가 정말 잘되는 거였네요. 뭐 물론 그냥 치약을 짜서 바로 솔이나 수세미로 문지르는 방법을 사용했겠지만 오늘의 저의 팩트는 다 쓰고 버리는 걸 재활용해서 친환경세제로 만들자는거라서 치약으로 청소를 하는 방법이 아닌 치약물을 활용해서 청소를 해볼거예요

물론 이게 귀찮다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바로 직행하셔도 상관은 없지만 말이예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먼저 물을 정도껏 받아서 치약을 싹싹~ 긁어내주면 되는데, 그래도 붙어있는 치약들은 물 안에 넣어서 숟가락으로 긁어내주면 아주 깔끔하게 다 치약물로 완성이 되죠

그런 다음 쉐킷쉐킷 저어서 치약들을 녹여주시구요. 분무기 통에 담아서 사용해주시면 끝이예요
(분무기 통에 넣어서 마구 흔들어 녹이셔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치약들은 다 녹게 되어있으니깐요)





이렇게 만들어놓고 사용하면 좋은 점은요

- 일부러 청소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깨끗함이 어느정도 유지되요
- 더러운게 눈에 보이자마자 바로 닦아내기 때문에 찌든때가 생기지 않아요
- 청소 시간 1~2분도 안걸려요
- 집이 환해져서 눈부셔요(ㅋㅋㅋㅋㅋ)
- 은은한 치약향이 나서 욕실과 집안 냄새도 좋아졌어요

샤워나 설거지 마감때도 이 치약물로 1분만 투자해서 청소를 해보세요. 집이 깨끗하고 환해져요






특히 욕실의 변기같은 경우는 핑크물때가 정말 잘 생기는데 이 핑크물때를 방치하면 까만 곰팡이가 올라오기도 하기 때문에 데일리 청소가 필요하죠. 변기통 수조에 치약물을 그대로 부어서 섞어주세요. 솔로 문질러줘도 좋아요. 단, 수조에 넣는 청소를 할 떈 물을 조금 넣어 진한 농도의 치약물을 만들어주세요. 이렇게 수조 청소를 하면 수조도 깨끗해지고 물이 내려가는 길까지 함께 청소가 가능해요

치약은 세정 효과가 뛰어나서 변기크리너만큼의 효과까지 낼 수 있다고 하죠. 그리고 이 치약물이 함께 변기안으로 흘러오면서 물이 닿는 모든 곳에서 세정 효과도 볼 수 있고, 이렇게 치약물을 활용해서 변기를 청소하면 일반 물로 청소를 했을 때보다 훨씬 변기 속 물때가 느리게 생기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으실거예요





변기 뿐만 아닌 세면대, 수도 배수관 등에도 부어줘도 좋아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치약물은 다용도 친환경 세제로 너무 가성비 좋지 않나요? 다 쓴 치약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필요할 떄마다 활용하세요. 물론 강력한 청소효과는 치약물로 내진 못하겠지만 집안 곳곳에 더러움을 방치안하시면 되세요. 방치하는 순간 청소시간이 길어지고 힘들어지며 독한 세제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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