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라이프

천연세제 섞어쓰고 싶나요? 좋은 조합과 나쁜 조합, 그리고 그 이유

천생이_ 2025. 3. 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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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세제 섞어쓰고 싶나요?

좋은 조합과 나쁜 조합, 그리고 그 이유

@글, 사진 천생이

 


 

 

점점 천연세제 사용의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에 천연세제 활용방법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TV나 인터넷 등에서 쉽게 보이는 천연세제 활용방법을 따라했는데도 기대와는 다른 청소 결과를 볼 때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천연세제의 좋은 조합과 나쁜 조합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천연세제

 

 

말 그대로 자연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본래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천연 성분의 세제들을 천연세제라고 해요. 화학물질의 합성이 없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아가면 그대로 다시 분해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물에도 잘 씻겨지기 때문에 잔여세제물의 위험도 줄어들고 물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또한 화학 계면활성제나 포름알데히드, 인공향, 합성색소, 형광증백제 등이 없기 때문에 천연세제로 세탁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이 유해 성분에 노출되지 않아서 건강도 지킬 수 있고 찌꺼기가 남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될 우려도 적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합성세제에는 대부분 화학약품이 많이 들어있는데 화학 계면활성제, 포름알데히드, 인공향, 합성색소, 형광증백제 등 세척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조합을 해서 만든 세제들이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이 합성세제의 문제는 미생물에 의해서도 잘 분해가 되지않고 세척 후에 남은 유독 성분은 그대로 수돗물에 섞여서 몸으로 다시 들어오게 된다는 거예요. 또한 세제로 인해 생긴 거품은 산소가 물 속으로 녹아들어갈 수 없게 할 뿐만 아니라 빛을 가로막아서 수생식물의 광합성을 헤치기도 합니다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넣은 인산염으로 인해서 하천에 영야 물질이 증가하고 대량 번식한 조류가 산소를 많이 소비해서 수생식물들이 죽게 만드는 식으로 환경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죠

 

 

 

 

천연세제 대표 3종 베구산

단독 사용 시 이럴 때 사용해보세요

 

 

  • 베이킹소다(가루 형태로 사용) : 주방 청소, 욕실 용품 청소, 채소나 과일 세척
  • 구연산 : 주방 / 욕실 물때 청소, 세탁 후 섬유유연제 대용, 배수구 청소 후 구연산 녹인 물로 마무리
  • 과탄산소다&탄산소다 : 배수구 청소, 변기 청소, 세탁물 표백

 

 

tip.

 

1) 알칼리 세정 원리

알칼리는 단백질, 지방을 가수분해(물과 만나 일어나는 분해 반응)하고 잘게 쪼개어 표면에서 떼어냅니다. 세탁세제에 다양한 효소가 첨가되는 것도 가수분해로 인해 오염물을 잘게 쪼개는 원리예요

 

2) 계면활성제 세정 원리

계면활성제는 오염물질(기름)에 달라분어서 세탁물에서 떼어내는 원리로 세정 기능을 해요

 

 

 

 

천연세제 좋은 조합과 나쁜조합

 

 

 

1) 천연세제 좋은 조합

 

  • 탄산소다(pH11) + 과탄산소다(H10)

알칼리성인 과탄산소다와 더 강한 알칼리성인 탄산소다를 조합하면 세정력이 더 높아져요. 또한 과탄산소다가 물에 녹았을 때 발생하는 표백성 산화물질은 알칼리성 상태에서 생성되는데 탄산소다로 인해 알칼리성 상태가 유지되면서 더 많은 표백 물질이 발생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 (과)탄산소다(pH10~11) + 알칼리성 비누(pH9)

과탄산소다나 탄산소다와 비누 모두가 알칼리성이라서 조합을 했을 때 중화 작용이 일어나지 않아요. 또한 과탄산소다와 탄산소다 기본적인 세정력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다 비누의 계면활성제는 오염물을 쉽게 분리해주기 때문에 이등의 조합은 더 효과적인 세척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 탄산소다(pH11) + 과탄산소다(pH10) + 알칼리성 비누(pH9)

탄산소다와 과탄산소다를 조합하면 알칼리성에 의한 세정력과 표백 기능이 향상되고 비누 또한 알칼리성으로 산도를 중화시키지 않고 계면활성제에 의한 세정 및 제균 기능도 기대할 수 있어 좋은 조합이예요

 

2) 천연세제 나쁜 조합

 

  • 베이킹소다(pH8) + 구연산(pH3)

약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와 산성인 구연산을 섞어서 물에 녹인다면 중성에 다까운 물이 되게 됩니다. 게다가 구연산이 베이킹소다를 중화시키는 화학 작용이 일어나서 물과 구연산염, 이산화탄소로 분리되게 되는데,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나면서 베이킹소다가 아무런 효과도 내지 못하고 그냥 공기 중으로 사라지게 되요

 

  • 베이킹소다(pH8) + (과)탄산소다(pH10~11)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는 기능이 비슷하고 과탄산소다를 사용했을 때 훨씬 효과가 뛰어나서 굳이 섞어서 사용할 필요가 없어요. 게다가 약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와 강알칼리성인 과탄산소다가 만나면 산도 완충 작용으로 인해서 과탄산소다의 세정력과 표백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 구연산(pH3) + (과)탄산소다(pH10~11)

과탄산소다의 표백작용은 강알칼리성 상태일 때 효과적이예요. 하지만 구연산을 함께 사용할 경우엔 과탄산소다의 산도를 급격하게 낮춰버려서 표백 작용을 구현할 수 없고 세정력 역시 떨어지게 됩니다. 구연산의 살균 작용도 산도 변화로 인해 떨어지게 되요

 

  • 구연산(pH3) + 알칼리성 비누(pH9)

지방산에 가성가리나 가성소다를 섞어서 중화시키면 지방산염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비누의 주성분인 계면활성제입니다. 그런데 이 지방산염에 구연산을 첨가해버리면 다시 시방산으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비누의 성질과 그 기능을 잃어버리게 되죠

 

  • 중성세제(pH7) + (과)탄산소다(pH10~11)

중성세제는 말 그대로 산도가 7 내외의 중성인데요. 이 중성세제의 성분 조정에 따라서 강알칼리성인 과탄산소다나 탄산소다를 섞어버리면 중화 작용이 일어나서 세정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https://youtu.be/-y4eqLfGg_I?si=NXHWWRzrJDWsHzkq

 

 

천연세제는 알고나면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환경오염과 우리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착한 세제들이예요. 잘못된 방법으로 섞어서 쓰면 오히려 청소에 들인 나의 노력과 시간들이 손해가 될 수 있으면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각각의 성분 특성에 맞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도 안전하고 건강한 살림하세요

 

 

https://litt.ly/1000seang

 

천생이 살림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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